피부과, OOO 절대 받지마세요.

 

이 글은 30대에 접어들며
제가 직접 돈쓰고 경험했던
피부관리방법 글로써

얼굴에 대한 욕설,비방은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추가글)

글 많이 읽어줘서 고맙고
이렇게 까지 올라갈줄이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이
SNS 에서 공유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다.

많은 분들이 공감도 많이해주시고
이대로 따라해보겠다며
댓글도 감사하게 남겨주셨다.

하지만 피부과에서 인지 모르겠지만
내 글은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삭제 되었다.

 

너무 억울했지만
맘대로 삭제되는 판보다
진짜 정보를 볼 수 있는
구글에 남기는게 낫다 싶어

이유도 모르게 없어진
내 글을 다시한번 이곳에 써본다.

 

오로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한
글로써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혜연아. 한 번 만나볼래?”

 

내 나이 30대 초반,
영원할줄 알았던 친구들은
하나둘씩 떠나가고
지금의 애매한 나이의 나는
머리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려본다.

 

지금부터 1년정도 연애하면 33살.
결혼준비 하는데
넉넉히 잡아 1년 그러면 34살.
소개받고 아니면 안맞으면? ..

 

20대, 자신감으로 가득 찼었던 나는
이 나이가 영원할 줄 알았고
나쁘지 않은 피부 덕분에
꽤 인기도 있었다.

 

하지만
내 마음과 달리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찾아왔다.

 

 

한가닥 두가닥씩 나오는 흰머리,
조금 더 깊어진 듯한 주름,
턱밑으로 둥글게 처진 살들,
그 때문에 거칠게 느껴지는
피부결이였다.

 

신입으로 들어오는 파릇한
20대 초반의 애기들을 보며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피부과를 예약했다.

피부 하나는 자신있었던 내가
필러도 아닌 피부에 우두두 박혀있는
거뭇한 기미때문에 가다니
자존심 상해서 믿고 싶지도 않았다.

 

내 피부 상태를 확인해보더니
왠걸 피부나이가 36세라는 것.

 

나이 듣자마자
뒷통수에 망치를 한대 뻑-!
맞은것만 같았다.

 

[1] 클렌징을 제대로 안해줘서 모공 속에
 화장품, 노폐물 껴서 색소침착이됨

[2] 각질제거를 주기적으로 안해줘서
 멜라닌색소가 쌓임

[3] 자외선 차단 제대로 안해줌

[4] 메이크업 자주 두껍게함

[5] 맨날 배달시켜먹음 야식문제

 

쓰고나니까 지금 내가 봐도
진짜 손을 놨긴 했구나 싶다.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되돌아가는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관리 안해주면
돌아가기는 더욱 힘들고
몇 배의 돈은 더 써야 된다고 했다.

 

사람일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는 말이
나랑은 먼 얘기 같았는데
이때가 아니고서야
설명할 말이 없더라.

 

다시 돌아가서
피부과를 다녀온 후
뒷통수가 얼얼하다 못해
거울을 보는데 눈물이 고이고
마음이 착잡했다.

 

당장이라도 내 피부를 감자칼로 깎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원망스러웠다.

 

그렇게 나는 내 피부를
20대는 아니지만 내 원래 나이로
돌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썼다.

 

그러면 나만 잘하면 될 것이지
굳이 왜 이런 얘기를
쓰냐고?

 

나처럼 자존감이 낮아져
우울함을 겪다가

 

어떻게든
관리할 의지가 1이라도
남아있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


딱 그거 하나다.

 

먼저 피부가 안좋아지면

첫번째로 가는곳이 피부과이다.

 

[1] 피부과 진짜 잘 알아보고가라.
 (혐주의)

 

큰 돈 들여 피부 좋아질려고
진료를 받은건데
더 큰 문제가 생겼다.

 

피부 좋아지는거 상상하면서
아픈것도 참고 나왔는데

끝나고 거울보니
진짜 흉측한 내 모습
보고
눈물만 고이더라..

그래서 감자칼 얘기 한거다..

 

너무 놀라서
왜이러냐고 물어보니

레이저 받으면 보통 물집증상도 같이
일어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하는데
솔직히 진짜 개소리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다.

 

다른 후기 보니까
물집생기면 얼굴도 패인흉터까지 생긴다해서
진짜 고소까지도 생각했었다.

 

다행히 한달지나서 그나마
괜찮아지긴 했지만

이 끔찍한 경험은
다시 하고 싶지 않기에
난 이제 피부과 레이저
시술은 절대 받지 않는다.

 

[2] 홈케어 하기

 

각질은 쉽게 말해 죽은 세포이다.
우리가 화장이 뜨는 이유도
각질이 쌓여서다.

 

두꺼운 각질이 계속 쌓이게 되면
여드름이나 뾰루지까지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

 

나는 각질을 지워주는 필링제
(BHA, AHA와 같은 성분)을
사용 하기도 하고
피부과가니까 기계? 같은걸로
각질 미는게 있어 구매해봤는데

 

 

얼굴에 물 적혀서
싹 긁어내주면
피지 쫙 나오는데 희열 장난아니다.

 

확실히 이렇게 각질만 정리해줘도
피부가 밝아보인다고 해야되나?

 

1일 1팩까지 해주면
그 담날 화장 진짜 잘먹더라.

 

[3] 클렌징 제대로 하기

화장하고 제대로 지울것.
이게 제일 중요하다는걸 느꼈던게

 

귀찮다고 대충씻다가
나처럼 색소침착되서 레이저로
다 뽑아내봐라. 진짜 최악이다.

 

우리 피부의 모공은 2만개가 넘고
손으로는 씻는 방법은
피부가 달라지는게
눈에 안보여서

 

얼굴을 깨끗하게 씻기 위해
해면, 갈바닉, 세안디바이스
사용해 보았다.

 

 

 

처음에 피부과 가면 케어받고
무조건 해면으로 닦아주길래
싸고 괜찮을거 같아서
사봤는데 한 3일쓰니까
행주?같은 냄새가 나서 버렸다.

 

그리고 갈바닉은
원래는 피부관리용 겸
세안용으로 사용 가능하다해서
씻을때 화장솜 끼워 사용했다가

 

 

오히려 화장솜이 피부를 자극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몇번 쓰지도 못하고
당근행으로 보냈다.
(저때 얼굴 왜이렇게 빨갰지…;;…)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세안디바이스는
지금도 꾸준하게 사용중이다.

 

처음엔 나도
손으로 씻는거랑
얼마나 다르겠어 의심이 먼저 들어
오렌지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똑같은 컨실러를 바르고
손으로 씻었을때와
세안디바이스로 씻었을때 사진이다.

 

나름 꼼꼼한
이 3가지 자체적인 테스트를
통과하고 마지막까지 남은 애가
이 제품이여서

 

내 믿음과 함께
저녁 클렌징은 꼭 이걸로 해줬다.

 

그랬더니

이렇게 되더라.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쓰고나서 피부는 아주 보들거려
대만족이였다.

 

대신 피부가 아주 많이 예민한 타입이면
주에 3회정도 사용을
추천한다.

 

[4] 기초 할때 얇게 겹겹이
 스펀지로 발라주기.

 

메이크업 해줄때 무조건 겹겹이 쌓는듯한
느낌으로 화장해주고
기초단계 때 나는 스킨-수분크림-선크림
정도로 끝낸다.

 

 

이때 중요한게 스펀지 같은걸로
피부에 먹게끔 발라주고
얼굴 만졌을때 끈적거리지 않는
상태에서 파데 발라주기.

 

오히려 피부 건조하다고
로션 왕창 발라주고 파데 바르면
화장 2시간도 안되서 다뜨더라..

 

[5] 생활습관 바꾸기

 

 

당연한 얘기지만 사실 야식이 진짜
피부에도 안 좋고 건강에도 안 좋다.

식사는 꼭 잠들기 4시간 전에 끝내고
물 많이 마셔줘라.

확실히 아침에 피부톤 밝아지고
붓기도 덜 붓더라.

 

마무리

(내가 매일 한 것들 정리)

[1] 선크림 매일 바르기
 밖에 나갈때면 무조건 바르기.
 선크림 안바르면 멜라닌 색소 심해짐

[2] 각질 주 1회 꼭 제거
 BHA, AHA 성분들어간 필링젤이나
 필링기이용, 1일 1팩 같이 해주면 효과좋음

[3] 화장지울때 세안디바이스이용
 최대한 피부 모공에 있는 노폐물은 빼낸다고
 생각하면서 손보단 세안디바이스이용

[4] 수분크림 발라줄때는 얇게, 스펀지이용
 기초화장, 일반 파데 바를때도 겹겹이
 쌓아올린다는 느낌으로 발라주기

 

하루 쉬는날 날잡고 쭉 써봤는데
생각보다 하고 싶은말이
너무 많은 느낌이다.

 

그래도 내 글이 도움이 됐길 바라며
쉬는날이니 한숨 자러가야겠다.

 

 

추가글)

정보차 올린 글인데
쪽지, 메일을 수십통씩 보내주신
마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쓰고있는 디바이스랑 퍼프

저도 알려드리고 싶지만 예전에도
이런식의 정보 공유글 올렸다가
홍보글로도 오해받아서
일부러 제품명은 안썼습니다.

일단은 임시로 제품 링크 걸어둘테니
더 이상의 문의는 그만 부탁드립니다 ㅠ

저한테는 잘 맞았는데
개인차는 있으니까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톤업미 세안디바이스

(살균가능한제품은 이 제품 밖에 없더라구요)

https://m.toneupme.com/

 

퍼프는 자주쓰고 버리는게 좋아서

다이소꺼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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